절개지-초향(初香), 장천 김선수 절개지-초향(初香), 장천 김선수 장천 김선수 - 절개지 - 초향(初香), 크기 : 90.9cm × 72.7cm 작가노트 표토아래서 막 드러난 절개지의 흙빛은 날것그대로의 원초의 향기가 있다. 그렇게 생겨난 낯선 공간에 이야기가 담기고 기억 속에서 의미 있는 장소가 된다. 어떤 사건은 공간을 점유하면.. 친구 김선수 화백 2015.05.28
잔설(殘雪) - 장천 김선수 잔설(殘雪) - 장천 김선수 잔설(殘雪) - 장천 김선수, (크기 : F30, 72.7cm * 90.7cm) 작가노트 시인 프랑수와 비용(François Villon)은 그의 시 ‘그 옛날 귀부인의 발라드, ballad des dames du temps jadis’의 후렴구에서 '작년의 눈은 어디에 있는가, mais où sont les neiges d'antan' 라고 인생의 무상을 상징.. 친구 김선수 화백 2015.05.28
세한(歲寒) - 장천 김선수 화백 세한(歲寒) - 장천 김선수 화백 세한(歲寒) -장천 김선수 화백(크기 : F20, 60.6 * 72.7) 작가노트 겨울나무들은 청정하게 미망(迷妄)을 벗어버린 구도자처럼 빈 공간을 법열(法悅)에 도취된 듯 어슷하게 가르면서 매이지 않고 가지들이 한결 자유롭다. 세한(歲寒)의 혹독한 눈보라에도 수액은 .. 친구 김선수 화백 2015.02.13
청라(靑羅)언덕 - 장천 김선수 화백 청라(靑羅)언덕 - 장천 김선수 화백 청라(靑羅)언덕 - 장천 김선수 (크기 : 72.7cm * 90.9cm) 작가노트 긴 겨울이 지나고 얼부풀었던 땅이 녹으면 지난해 거두지 않고 노지에 놓아둔 무나 배추밭에서 장다리 꽃대가 올라온다. 사월이 다가고 봄이 무르익어갈 무렵에 노란 장다리꽃이 흐드러지게 .. 친구 김선수 화백 2015.01.09
불사조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불사조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불사조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크기 : 139cm * 88cm) 작가노트 인간은 어떤 것을 상상할 때에 대개는 이미 체험되어진 것이 바탕이 되어 이미지를 떠올린다고 한다. 동양의 피닉스(phoenix)라고 할 수 있는 봉황(鳳凰)도 역시 상상의 산물이지만 우리가 기르는.. 친구 김선수 화백 2014.12.06
잔풀꽃 - 장천 김선수 화백 잔꽃풀 - 장천 김선수 장천 김선수 화백 - 잔꽃풀 (F30호, 90.0 * 72.7) 작가노트 지붕이 산화되어 가면서 무성한 잡초들이 내뿜는 녹색계열과 어우러져간다. 인간의 관점에서는 쓸모없는 폐허가 되어 가는 과정이지만 자연의 입장에서는 회복되어 원형으로 복귀하는 순간들이다. 가스통 바슐.. 친구 김선수 화백 2014.10.03
새를 기다리는 나무들 - 장천 김선수 화백 새를 기다리는 나무들 - 장천 김선수 화백 장천 김선수 회백 - 새를 기다리는 나무들 (F30호, 90.0 * 72.7) 작가노트 숲은 새들이 있어 무료하지 않다. 온갖 새들이 지저귈 때 숲은 활력이 넘친다. 어느 시인은 나무들을 '날개의 저수조'라고 했다. 수많은 날개들이 퍼덕이며 창공으로 날아오를 .. 친구 김선수 화백 2014.08.28
황토길 - 장천 김선수 황토길 - 장천 김선수 장천 김선수 화백 : 황토길 (F30호, 크기 : 90 * 72.7) 작가노트 시간의 두께로 흐려졌던 기억들 가운데 나의 가슴을 아직도 설레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어린 시절 보았던 황토길이다. 내 마음에 남아 있는 황토의 이미지는 화산에서 막 뿜어져 나온 불덩어리, 그냥 누런빛.. 친구 김선수 화백 2014.07.12
장천 김선수 - 빛이 머무는 공간 장천 김선수 - 빛이 머무는 공간 장천 김선수 화백 - 빛이 머무는 공간 (크기 : F30호, 90.9cm * 72.7cm) 작가노트 자연(自然)은 '스스로 그러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 앞에 현현(顯現)된 실재는 몽상할 수 있는 인간이 있어 더 아름다운 법이다. 몽상은 꿈을 불러내고 사유(思.. 친구 김선수 화백 2014.06.13
장천 김선수 - 산그림자 장천 김선수 - 산그림자 장천 김선수 화백 : 산그림자 (F30호, 크기 : 90 * 72.7) 작가노트 - 산그림자 달은 영생의 상징물 가운데 하나였다. 기울었던 달은 다시 차올라 만월이 되고 다시 기울기를 반복하며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은 한번가면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는 나그.. 친구 김선수 화백 201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