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선수 화백

세한(歲寒) - 장천 김선수 화백

사이버스타 2015. 2. 13. 21:26

 

세한(歲寒) - 장천 김선수 화백 

 

 

 

세한(歲寒) -장천 김선수 화백(크기 : F20, 60.6 * 72.7)

 

 

작가노트

 

겨울나무들은 청정하게 미망(迷妄)을 벗어버린 구도자처럼 빈 공간을 법열(法悅)에 도취된 듯 어슷하게 가르면서 매이지 않고 가지들이 한결 자유롭다.

 

세한(歲寒)의 혹독한 눈보라에도 수액은 얼지 않고 순환하며 땅과 하늘을 잇는 가교(架橋)가 된다.

 

혹한의 경계를 넘어 나무들은 인고의 시간들을 동심원 같은 나이테로 남기면서 고고한 고독을 경험한다.

 

단지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고지를 향한 탈출을 꿈꾸는 자유로운 혼이 되는 순간이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세한(歲寒)

                                      - 장천(長川) 김선수 지음 -

눈보라치는

벌판은

범패치고

살이 에이는 바람이

뼈 속 깊이 침투하며

써레질을 한다

마지막 남은

번뇌

하나도 남김없이

떨구어 버리니

나비보다 가벼웁다

오케아노스 강변으로

밀려오는 파도

그 물결에 실려 오는

봄바람이 향그럽다

꽃길보다 아름다운

내가 가는

자드락길

산화(散花)처럼

눈은 내리고

기약 없는

기다림에

먹먹해진 마음

남은 바람 하나라면

냉이꽃 피는

고원(高原)에서

고운님 어깨에

엇비슥이 기대어서

꽃빛어린 하늘로

나비되어 날고 지고

흰나비로

날고 지고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펜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클릭하시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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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 화백의 주옥같은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