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 장천 김선수 화백 국전심사위원장 선임
김선수 화백 (영문명 : Sun Kim)
나의 친한 친구이자 동기인 김선수 화백이 금년도 들어서 좋은 소식을 계속 전해주고 있다.
국전초대작가인 김선수 화백은 금년 초에 한국미술협회 이사로 선임이 되어 미술협회의 각종 사무에 관여하게 되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일은 김선수 화백이 『2010년 제2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국전심사위원장에 선임이 되어 심사를 담당하고 총괄하는 심사위원장으로 선임이 되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전심사위원만해도 대단한 것인데, 국전심사위원장이라니 정말 대단한 직위와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미술협회에 올려져 있는 김선수 국전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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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제2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평 ◈
- 심사위원장 김선수 -
201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2100여점에 이르는 작품들이 출품되어 그 양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소재의 다양성과 그 기량 면에서도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예술에 대한 관심과 그 저변의 확대와 이해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활발해져 감을 실감나게 했다.
예술(art)의 본래 의미는 ‘서로 다르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바와 같이 예술의 진정한 존재가치는 그 차별성에 있다고 하겠다.
당송 팔대가 가운데 한사람인 소동파로부터 출발하는 문인화는 원나라에 들어와 더욱 본격화되는데 송설체로 유명한 조맹부가 그 핵심에 있었다. 1296년 그가 그린 ‘작화추색도’는 동원이라는 거장의 피마준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서 오늘날 개념으로 말하자면 거의 아방가르드에 가까운 혁신적인 작화 태도로 이루어진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이처럼 작품의 품격은 현란한 기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미지의 참신성과 고결하고 치열한 작가정신이 배어 있을 때만 진정한 의미의 멋을 풍기는 예술로 승화되어 드러난다 하겠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작품들을 심사하시느라 수고하신 심사위원님들과 이사장님, 운영위원장님, 운영위원 여러분, 그리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사무국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불민한 저를 심사위원장에 선임해주시고 화합된 분위기로 끝까지 인내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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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한국미술협회(http://www.kfaa.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된다.
국전심사위원장으로 선임이 된 김선수 화백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이중섭, 박수근 화백 같은 명화가의 대열에 들어 대한민국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기는 화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시 한 번 친구인 김선수 화백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많은 친구와 동기들의 축하와 격려 전화가 있기를 부탁드린다.
(김선수 화백 : 010-4849-3851)
김선수 화백 작품 감상
# 한국화 작품
ㅇ 제목 : 기다림
ㅇ 규격 : 가로 70 × 세로 53
ㅇ 내용 : 청계산 설경을 노래함
ㅇ 감상 :
이 작품은 동양화풍의 한국화 작품이다.
동양화는 공간은 그대로 두고 사물(대상)만을 그리는 작품들이 대부분인데, 최근에는 공간까지 그려주면서 동양화를 더욱 발전시키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한국화로 자리매김을 한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동양화라고 하지 않고 한국화라고 부르고 있다. 각설하고.
이 작품은 작가가 청계선의 설경을 노래하고 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친근한 청계산. 겨울 산행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많이 가보았음직한 그런 곳, 그런 길, 그런 풍광이다.
춥고 차가운 겨울이지만 뭔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은 왜일까?
아직도 지지않은 단풍잎들이 가을의 따사로움을 전해주고 있고, 여기저기 파란 소나무잎들이 곧 다가올 봄을 제촉하고 있는 듯해서 일 것이다. 우리에게 다가올 봄이 있고, 기대가 있고, 희망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뿌듯한 일인가!
봄을 기다리고, 아름답고 힘찬 미래를 기다리는 이 작품은 감상자에게 꿈과 희망을 은근히 전해주는 그런 고마운 작품이다.
겨울 풍광이지만 밝고 환하고 따뜻한 한국화(동양화) 명품이라고 하겠다.
올 겨울엔 청계산을 산행하며 저런 곳을 한번 찾아봐야겠다.
# 서양화 작품
ㅇ 제목 : 만추
ㅇ 규격 : 가로 73 × 세로 53
ㅇ 내용 : 늙은 가을의 용문산 기슭에서
ㅇ 감상 :
이 작품은 서양화 작품이다.
한국화(동양화)와 서양화를 이렇게 자유자재로 그리는 화가가 어디에 또 있을까!
감상꺼리는 단풍이 떨어진 나무들, 땅바닥에 떨어져 쌓인 낙엽들 그리고 저 뒤로 화려하게 지는 석양, 군데군데 묘하게 그려진 연결된 바위들까지.
이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류시화 시인의 '나무는'이라는 시가 떠오른다.
나무는 - 류시화
나무는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바람이 불지 않아도
그 가지와 뿌리는 은밀히 만나고
눈을 감지 않아도
그 머리는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있다
나무는
서로의 앞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누가 와서 흔들지 않아도
그 그리움은 저의 잎을 흔들고
몸이 아프지 않아도
그 생각은 서로에게 향해 있다
나무는
저 혼자 서 있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세상의 모든 새들이 날아와 나무에 앉을 때
그 빛과
그 어둠으로
저 혼자 깊어지기 위해 나무는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시인이 노래하고 있는 나무가 바로 이 작품에 나오는 저 나무들이 아닐까?
낙엽때문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위 때문에 보이지는 않지만, 땅 속에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나무들의 가지와 뿌리가 은밀히 만나고 있으리라.
땅 위에서, 땅 속에서 또 이곳, 저곳에서 가지와 나무가 서로 교감하며 우정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있는 듯하다.
이 작품은 지는 가을의 아쉬움을 따뜻한 사랑으로 승화한 정말 멋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된다.
나름대로 감상문을 적어보았으나 그림에 대한 식견이 부족하여 화가의 의도와 수준 높은 작품을 잘 표현하지 못하여 누가 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해봅니다.
한국화와 서양화의 대비적인 기법을 잘 나타내고 있는 멋있는 작품 2점을 우리 동기생들에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김선수 화백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ㅇ 제목 : 고요한 밝음
ㅇ 규격 : 가로 73 × 세로 53
ㅇ 내용 : 소나무숲을 통해 삼라만상을 탐구
ㅇ 감상 : '12.11.2 게시 '소나무숲 강상기' 참조
▦ 장천 김선수 화백 소개
2010년도 국전 심사위원장을 지낸 절친한 친구이자 동기인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의 수많은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 김선수 화백 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 옆
(장천화실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010-4849-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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