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가 보이는 풍경 - 장천 김선수
장천 김선수 화백 - 호수가 보이는 풍경 (크기 : F30호 90.9cm * 72.7cm)
'호수가 보이는 풍경' 작가노트
요즈음은 다 비주얼한 것들이 대세(大勢)를 이룬다. 따라서 우리들의 눈은 현시적(顯示的)으로 보이는 것에만 길들여져 보이지 않는 저 너머의 세계나 내면의 세계는 관심 밖이 되기 쉽다.
마음의 눈을 잃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가치들을 잃어버리기 쉽다.
'호수가 보이는 풍경'에서 호수가 차지하는 범위는 그저 가느다란 선처럼 미미하기만 하다. 그러나 마음의 눈으로 상상해보면 보이는 모래벌 보다 훨씬 크고 넓은 호수일 수 있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호수가 보이는 풍경
- 장천(長川) 김선수 지음 -
느린 걸음으로
구름이 지나 간다
하얀 모래 벌 너머
호수에
나르찌스 처럼
몸을 적시어
눈보다 더 흰 아마포에
그림을 그린다
그대 눈동자에
어리던
그늘처럼 깊고 그윽하게
붓이 지나간다
그림자를 좇으며
회상의 언덕너머
불어오는
바람결에 졸린 듯
빈 모래벌 위로
말을 잃은 자처럼
어눌하게
붓이 지나간다
이천십오년구월을 횡단하며
삶의 흔적을 남겨간다
남겨지는 흔적들이
그대 눈자위에
묻어나던
아이섀도 연보라 빛
그대가 즐겨하던
머플러 빛
터키불루 하늘로
구름이 지나간다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팬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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