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선수 화백

장천 김선수 화백 - 은사시언덕의 환타지

사이버스타 2014. 2. 11. 23:17

 

은사시언덕의 환타지

 

 

 은사시언덕의 환타지 - 장천 김선수 화백 (크기 : F30호, 91.0cm * 72.7cm)

 

 

 

작가노트

 

은사시나무는 포플라의 일종으로 수피가 자작나무와 비슷하게 흰빛을 띠며 입자루가 길어서 미풍에도 족두리의 화관장식처럼 파르르 떤다.

 

몇 년 전 산책하다가 황홀한 광경을 목격했다. 수많은 무리의 새들이 하늘로 비상하는 광경이었다. 아니면 한낮의 햇빛을 이겨내며 반짝이는 별무리의 영롱함 그 자체라고나 할까.

 

한 무리의 은사시나무들이 서있는 언덕에서 나는 말을 잃고 서있었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은사시언덕의 환타지

              - 장천(長川) 김선수 지음 -

새들의 군무처럼

현란하게

언덕위로 날아올랐다

우아한 전율로

한낮의 햇빛을

능멸하는 별이 되어

여름한나절

습윤한 바람이 산허리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울 때

은사시나무는

폭포처럼

하얀 포말로 부서진다

이름 모를 별에서 보내는

수신호처럼 가물거리며

뫼르소처럼

짜라투스트라처럼 고독하다

십자수처럼 단일한 기호들이

만들어 내는 앙상블

수수만만 환희의 함성으로

때로는 고독한 읊조림으로

여름을 수놓다가

이 겨울

눈 내린 언덕위에 서서

이방인처럼

백러시아의 지체 높은

우아한 어느 여인처럼

하얀 팔을 벌리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은백의 별들을

하염없이 가슴으로

끌어안는다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펜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클릭하시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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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 화백의 주옥같은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