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천 김선수 화백 - 은사시언덕의 환타지
은사시언덕의 환타지
은사시언덕의 환타지 - 장천 김선수 화백 (크기 : F30호, 91.0cm * 72.7cm)
작가노트
은사시나무는 포플라의 일종으로 수피가 자작나무와 비슷하게 흰빛을 띠며 입자루가 길어서 미풍에도 족두리의 화관장식처럼 파르르 떤다.
몇 년 전 산책하다가 황홀한 광경을 목격했다. 수많은 무리의 새들이 하늘로 비상하는 광경이었다. 아니면 한낮의 햇빛을 이겨내며 반짝이는 별무리의 영롱함 그 자체라고나 할까.
한 무리의 은사시나무들이 서있는 언덕에서 나는 말을 잃고 서있었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은사시언덕의 환타지
- 장천(長川) 김선수 지음 -
새들의 군무처럼
현란하게
언덕위로 날아올랐다
우아한 전율로
한낮의 햇빛을
능멸하는 별이 되어
여름한나절
습윤한 바람이 산허리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울 때
은사시나무는
폭포처럼
하얀 포말로 부서진다
이름 모를 별에서 보내는
수신호처럼 가물거리며
뫼르소처럼
짜라투스트라처럼 고독하다
십자수처럼 단일한 기호들이
만들어 내는 앙상블
수수만만 환희의 함성으로
때로는 고독한 읊조림으로
여름을 수놓다가
이 겨울
눈 내린 언덕위에 서서
이방인처럼
백러시아의 지체 높은
우아한 어느 여인처럼
하얀 팔을 벌리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은백의 별들을
하염없이 가슴으로
끌어안는다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펜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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