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선수 화백

무서리가 내리고 - 장천 김선수

사이버스타 2014. 1. 10. 22:02

 

무서리가 내리고 - 장천 김선수

 

 

 

 무서리가 내리고 - 장천 김선수 화백(크기 : F30호, 90.0cm * 72.7cm)

 

 

 

- 작가노트 -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듯 들숨과 날숨의 반복을 통해서 생명이 연장되듯 한 존재가 떠난 빈자리에 또 다른 한 존재가 들어와 그 자리를 메우는 자연의 순환구조를 통해서 생명현상의 긴밀하고 내밀한 유기적관계의 경이로운 스펙트럼을 바라본다.

 

 

봄이 오면 둔덕 위에 나무들은 분수처럼 수액을 뿜어 올리며 잡초향 그윽한 녹색물결을 타고 눈부신 푸르름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무서리가 내리고

 

                                               - 장천(長川) 김선수 지음

 

무서리가 내리고

며칠 뒤

숲으로 가는

둔덕 나무위로

매섭게 바람이 불어

들풀사이

배회하던 잡초향이

허공에 흩어진다

희미하게 사라져가는

한줄기 빛처럼 연기처럼

영원으로 귀환하는 혼처럼

그리고 며칠 뒤 산책길

그 빈자리에

잎새들이

꽃처럼 내려와 앉았다

침묵의 겨울

긴 고독의 시간으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내가 만난

마지막 사람들처럼

홀로 걷고 있는

나에게

어느 봄날의 온기처럼

그대가 잡아주던

손길처럼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역) 옆 

                           * 가천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펜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클릭하시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장천 김선수 화백 펜카페를 방문하시어

장천 화백의 주옥같은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