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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년 KBS 라디오 연속극 <은하수 사랑>을 아시나요? ♥
사이버스타
2021. 2. 14. 11:10
◆ 초등학교 시절 눈물을 흘리며 매일 들었던 ? 라디오 연속극... 그리고 가슴 아련했던 주제가... ◆
은하수 사랑 (↓ 아래 뮤직비디오 감상 요망)
노래 - 이길남
1절
멀고 아득한 내 고향 하늘
그 하늘 밑 그리운 그대
언제 그 언제나 만나 볼거나
바라보고 또 바라봐도
돌아갈 길 막막하여라
밤이면 은하수 다리를 건너
너를 찾아 헤매는 사무친 순정
아 꿈속에서
맺어보는 은하수 사랑
2절
멀고 아득한 내 고향 하늘
그 하늘 밑 그리운 그대
언제 그 언제나 만나 볼거나
바라보고 또 바라봐도
돌아갈 길 막막하여라
밤이면 은하수 다리를 건너
너를 찾아 헤매는 사무친 순정
아 꿈속에서 맺어보는 은하수 사랑
아 꿈속에서 맺어보는 은하수 사랑
1966년도 그러니까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이다.
당시 라디오가 무척 귀했는데 시골 면사무소 공무원이셨던 아버지가 라디오를 하나 사가지고 오셨다.
금성(지금의 LG)에서 만든 7석짜리 라디오였다.
조그만 상자에서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처음에는 하루 종일 라디오를 들었던 것 같다.
당시 라디오에서 연속극이 많이 나왔다.
저녁 7시 40분부터 8시까지는 ‘라디오 극장’, 저녁 9시 뉴스가 끝난 9시 5분부터는 'KBS 무대'라는 프로그램으로 각각 20분 정도 연속극을 했다. 그러니까 하루에 연속극 두 편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당시 연속극은 30여 회 정도로 진행이 되었다. 그러니까 연속극 하나가 한 달 남짓 걸리는 것이다.
가족들이 다 불을 끄고 누워서 연속극을 꼭 듣고는 잤다.
지금도 기억나는 연속극은 섬마을 선생님, 청산별곡, 하얀 유서, 하숙생, 하나 둘 셋, 복사꽃 피는 언덕, 은하수 사랑 등등
각 연속극의 주제가가 있는데 대체로 이미자, 최희준, 배호가 많이 불렀다.
당시에는 ‘섬마을 선생님’, ‘하숙생’처럼 연속극이 먼저 히트를 치자 영화화하여 영화도 히트를 쳤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 그 중 ‘은하수 사랑’은 끝 장면이 너무 애절해서 연속극이 끝난 이후에도 많이 가슴이 아팠었던 것 같다.
* 기억나는 줄거리 *
KBS 라디오 연속극 은 일제 치하 강점기 때 그들 사랑의 결실인 결혼식을 얼마 앞둔체 약혼녀를 남겨두고 남자는 징용이 되어 일본의 어느 탄광으로 끌려간다.
남자 이름은 '황학수'로 기억이 된다.
이 남자의 마음 속에는 오로지 고향에 있는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야 한다는 일념뿐이었다. 일본에서도 어느 일본 여자가 이 남자를 좋아하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 남자는 일본에 있는 탄광에서 20년만에 탈출을 하여 고향을 찾아 가게 된다.
도망자 신세이므로 낮에는 움직이지 못하고 밤에 산을 타고 이동을 하며 죽을 고비도 많이 넘긴다. 중간에 일본 순사에게 여러 번 잡힐 뻔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또 탈출을 하여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침도 많이 하고 병을 얻게 된다.
드디어 밀항을 하여 현해탄을 건너서 결국 우리나라로 돌아 온다.
그리고는 고향을 찾아서 간다.
이 라디오 연속극의 끝 장면은 고향 마을 입구에서 집의 불빛이 아련히 보이는데 이 남자는 기다리는 어머니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지 못하고 결국 서서히 숨을 거두고 만다.
남자가 징용으로 끌려간 뒤 20여년을 남자의 집에서 기약없는 남자의 귀환만을 기다리며 남자의 노모(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던 약혼녀...
어머니! 밖에서 무슨 인기척이 나는거 같아요!
그래. 그런거 같구나. 같이 나가보자.
둘이서 호롱불을 밝히고 대문 밖을 나가보니...
대문을 붙잡고 쓰러져 이미 숨이 넘어간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절규하는 어머니와 약혼녀...
연속극 시작과 끝에 들려주는 이 '은하수 사랑' 주제가를 들으면서 많이 울었었다.
당시에는 사랑하는 여자와 만나게 했으면 하고 연속극 작가를 많이 원망하기도 했었다.
은하수 사랑 노래를 부른 가수는 이길남이다.
1960년대 중반의 서울을 노래한 대중가요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남자가수가 바로 李吉南 님이다
이길남은 60년대를 대표하는 유명가수 중의 한 분이다.
이길남은 서울을 주제로 하여 부른 노래는 얼추 십 여곡인데 그중에서도 노래제목에 '서울 地名'이 들어간 3대 히트 송 , , 외에도 , , , , , , , , 등의 많은 노래를 불렀다.
서울 나그네 - 이길남 노래
석 운 작사 / 하기송 작곡
1.
저 산 너머 고향을 잊은 것은 아니지만
사무치는 그리움을 못 잊어 찾어왔네
외로운 밤하늘에 저 달은 말이 없고
갈 곳 없는 서울 나그네 발걸음만 무겁구나
2.
구름 멀리 아득한 내 고향은 그리워도
가슴 깊이 사연 안고 나 여기 찾어왔네
낯 설은 밤거리에 찬바람 불어와도
갈 곳 없는 서울 나그네 가로등만 반겨주네
(1966 도미도 LD-204-A)
1. 서울나그네 (이길남)
2. 양지를 찾아서 (케리부룩)
3. 명동은 사랑의 거리 (이길남)
4. 아침인사 웃으면서 (케리부룩)
5. 은하수 (이길남)
6. 푸른 마음 (최고일)
1. 해녀의 노래 (조미미)
2. 결혼조건 (이길남)
3. 잃어버린 그림자 (이문희)
4. 지금은 어느 곳에 (이길남)
5. 아무것도 묻지마세요 (조미미)
6.이국전선(김해송)
♥♥ 이길남 - 은하수
★ 1966년도 KBS 연속극 은하수 주제가
♥ 이길남 - 서울 나그네
은하수 사랑 (↓ 아래 뮤직비디오 감상 요망)
노래 - 이길남
1절
멀고 아득한 내 고향 하늘
그 하늘 밑 그리운 그대
언제 그 언제나 만나 볼거나
바라보고 또 바라봐도
돌아갈 길 막막하여라
밤이면 은하수 다리를 건너
너를 찾아 헤매는 사무친 순정
아 꿈속에서
맺어보는 은하수 사랑
2절
멀고 아득한 내 고향 하늘
그 하늘 밑 그리운 그대
언제 그 언제나 만나 볼거나
바라보고 또 바라봐도
돌아갈 길 막막하여라
밤이면 은하수 다리를 건너
너를 찾아 헤매는 사무친 순정
아 꿈속에서 맺어보는 은하수 사랑
아 꿈속에서 맺어보는 은하수 사랑
1966년도 그러니까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이다.
당시 라디오가 무척 귀했는데 시골 면사무소 공무원이셨던 아버지가 라디오를 하나 사가지고 오셨다.
금성(지금의 LG)에서 만든 7석짜리 라디오였다.
조그만 상자에서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처음에는 하루 종일 라디오를 들었던 것 같다.
당시 라디오에서 연속극이 많이 나왔다.
저녁 7시 40분부터 8시까지는 ‘라디오 극장’, 저녁 9시 뉴스가 끝난 9시 5분부터는 'KBS 무대'라는 프로그램으로 각각 20분 정도 연속극을 했다. 그러니까 하루에 연속극 두 편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당시 연속극은 30여 회 정도로 진행이 되었다. 그러니까 연속극 하나가 한 달 남짓 걸리는 것이다.
가족들이 다 불을 끄고 누워서 연속극을 꼭 듣고는 잤다.
지금도 기억나는 연속극은 섬마을 선생님, 청산별곡, 하얀 유서, 하숙생, 하나 둘 셋, 복사꽃 피는 언덕, 은하수 사랑 등등
각 연속극의 주제가가 있는데 대체로 이미자, 최희준, 배호가 많이 불렀다.
당시에는 ‘섬마을 선생님’, ‘하숙생’처럼 연속극이 먼저 히트를 치자 영화화하여 영화도 히트를 쳤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 그 중 ‘은하수 사랑’은 끝 장면이 너무 애절해서 연속극이 끝난 이후에도 많이 가슴이 아팠었던 것 같다.
* 기억나는 줄거리 *
KBS 라디오 연속극 은 일제 치하 강점기 때 그들 사랑의 결실인 결혼식을 얼마 앞둔체 약혼녀를 남겨두고 남자는 징용이 되어 일본의 어느 탄광으로 끌려간다.
남자 이름은 '황학수'로 기억이 된다.
이 남자의 마음 속에는 오로지 고향에 있는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야 한다는 일념뿐이었다. 일본에서도 어느 일본 여자가 이 남자를 좋아하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 남자는 일본에 있는 탄광에서 20년만에 탈출을 하여 고향을 찾아 가게 된다.
도망자 신세이므로 낮에는 움직이지 못하고 밤에 산을 타고 이동을 하며 죽을 고비도 많이 넘긴다. 중간에 일본 순사에게 여러 번 잡힐 뻔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또 탈출을 하여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침도 많이 하고 병을 얻게 된다.
드디어 밀항을 하여 현해탄을 건너서 결국 우리나라로 돌아 온다.
그리고는 고향을 찾아서 간다.
이 라디오 연속극의 끝 장면은 고향 마을 입구에서 집의 불빛이 아련히 보이는데 이 남자는 기다리는 어머니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지 못하고 결국 서서히 숨을 거두고 만다.
남자가 징용으로 끌려간 뒤 20여년을 남자의 집에서 기약없는 남자의 귀환만을 기다리며 남자의 노모(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던 약혼녀...
어머니! 밖에서 무슨 인기척이 나는거 같아요!
그래. 그런거 같구나. 같이 나가보자.
둘이서 호롱불을 밝히고 대문 밖을 나가보니...
대문을 붙잡고 쓰러져 이미 숨이 넘어간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절규하는 어머니와 약혼녀...
연속극 시작과 끝에 들려주는 이 '은하수 사랑' 주제가를 들으면서 많이 울었었다.
당시에는 사랑하는 여자와 만나게 했으면 하고 연속극 작가를 많이 원망하기도 했었다.
은하수 사랑 노래를 부른 가수는 이길남이다.
1960년대 중반의 서울을 노래한 대중가요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남자가수가 바로 李吉南 님이다
이길남은 60년대를 대표하는 유명가수 중의 한 분이다.
이길남은 서울을 주제로 하여 부른 노래는 얼추 십 여곡인데 그중에서도 노래제목에 '서울 地名'이 들어간 3대 히트 송 , , 외에도 , , , , , , , , 등의 많은 노래를 불렀다.
서울 나그네 - 이길남 노래
석 운 작사 / 하기송 작곡
1.
저 산 너머 고향을 잊은 것은 아니지만
사무치는 그리움을 못 잊어 찾어왔네
외로운 밤하늘에 저 달은 말이 없고
갈 곳 없는 서울 나그네 발걸음만 무겁구나
2.
구름 멀리 아득한 내 고향은 그리워도
가슴 깊이 사연 안고 나 여기 찾어왔네
낯 설은 밤거리에 찬바람 불어와도
갈 곳 없는 서울 나그네 가로등만 반겨주네
(1966 도미도 LD-204-A)
1. 서울나그네 (이길남)
2. 양지를 찾아서 (케리부룩)
3. 명동은 사랑의 거리 (이길남)
4. 아침인사 웃으면서 (케리부룩)
5. 은하수 (이길남)
6. 푸른 마음 (최고일)
1. 해녀의 노래 (조미미)
2. 결혼조건 (이길남)
3. 잃어버린 그림자 (이문희)
4. 지금은 어느 곳에 (이길남)
5. 아무것도 묻지마세요 (조미미)
6.이국전선(김해송)
♥♥ 이길남 - 은하수
★ 1966년도 KBS 연속극 은하수 주제가
♥ 이길남 - 서울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