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선수 화백

가을낙서 - 장천 김선수

사이버스타 2013. 12. 6. 22:26

 

 

가을낙서 - 장천 김선수

 

 

  

가을낙서 - 장천 김선수  : 작품 크기 72.7cm * 60.6cm

 

 

 

- 작가노트 -

 

공기층의 두께만큼씩 사물들은 지워지며 하나의 평면으로 귀속되면서 또 다른 사물들은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듯 지워져 가는 사물들 위로 겹쳐지며 자신들의 모습을 투영하듯 마치 리테라(littera)처럼 써내려간다. 어느덧 거리가 갖는 공간 개념은 시간 개념으로 치환 되면서 사물들은 하나의 평면위에 순차적으로 놓여진다.

 

나무들은 서로 바라볼 뿐 다가설 수 없는 운명을 뛰어넘어 낙엽으로 서로의 체온을 섞는다.

 

낙엽들이 화면 전체에 산포되면서 A4지 위에 타이핑되고 있는 시처럼, 연인들의 대화처럼 가을이 낙서를 하고 있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가을낙서

 

          - 장천 김선수 지음 -

 

너를 보고 싶다

쓸쓸히

숲으로 난 길을

걸으며

너에 대한 그리움

다정한 공허가 스미어온다

내 가슴 깊숙이

가을비로 산내음

짙게

드리워진 산자락엔

철 이른 단풍들 곱게 내리고

내 사색의 뜨락엔

너에 대한 그리움들이

한 잎

두 잎

쌓여만 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가는

마음의 그리움들

호수에 안긴 하늘처럼

덧없는 듯 청아하다

물빛 같은 너의 밀어가

풀향기보다 풋풋하게

나의 영혼을 적실 때

너의 고독 너의 좌절

너의 고뇌마저 사랑할 수 있는

내 영혼의 울림을

스스로 몸을 날려

대지의 품에 안기는

낙엽 지는 소리에 실어

너에게 보낸다

눈을 감으면

호수에 안긴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후조들의

숨 가쁜 날개 소리

들어보라 나의 사람아

우리 영혼을 하나로 이어주는

잔잔한 저 파도소리를

조락하는 고엽의 소리를

산자락에 단풍들

곱게 내리고

너에 대한 그리움

깊어만 간다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역) 옆 

                           * 가천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펜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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