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secret garden) - 장천 김선수 화백
크기 : F30호 (72.7cm * 90.9cm)
작가노트
무한경쟁으로 내몰린 현대인들은 ‘고독할 틈도 없다’는 말이 지나친 말만은 아닌 것 같다. 결국 이런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각종 도락에 빠져들거나 가상공간(暇象空間)으로 숨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마약과 같이 중독성이 있고 더욱 우리 영혼을 피폐하게만 할 뿐이다. 아무리 화려하고 감동적이라 해도 ‘가상(暇象)’은 ‘가상’일뿐이다. 실재하는 것은 그 자체로 가상을 압도하는 ‘아우라’가 있다.
플라톤의 작품 <파이드로스>에 나오는 소크라테스(Socrates)와 파이드로스(Phaedrus)가 서로 대화하기 위해 장소를 찾고 있던 중에 파이드로스가 소크라테스에게 건네는 대화 - “저기 그늘이 있고 바람도 적당합니다. 앉거나, 원한다면 누울 풀밭도 있구요.” - 속에서 그들은 가상이 아닌 고대 아테네 시 외각을 흐르던 ‘일리쏘스’ 강가,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대화의 공간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나와 그리고 너만의 공간, 비원(秘苑)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코드화된 방식이 아닌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며, 살아있는 대화가 오고 가는 공간, 서로의 숨소리를 방해받지 않고 고스란히 들을 수 있는 비원, 바람이 있고 누울 풀밭이 있고 그늘이 있고 소박한 꽃이 곁들여진 공간, 그런 공간을 그려본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팬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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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 화백의 주옥같은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장천화실은 늘 열려있습니다 #
장천 화백은 사람 만나기를 좋아합니다.
듣기도 좋아하고, 작품과 예술에 관해 대화하기도 좋아합니다.
재치와 지식이 넘치고
편안하면서도 향기가 나는 사람...
# 장천화실은 따뜻한 사랑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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