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 부훵이, 장천 김선수 화백
늦가을 - 부훵이, 장천 김선수 화백
<크기 : 134cm * 68cm>
작가노트
부엉이는 솔부엉이, 칡부엉이, 수리부엉이... 등의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 가장 크고 위풍이 당당한 부엉이는 수리부엉이(Eurasian eagle owl)라 하겠다.
헤겔은 그의 저서 '법 철학'의 서문에서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Minerva)의 부엉이는 황혼이 되어서야 날개를 편다"라고 쓰고 있다.
세상이 빛을 잃고 어두워져 갈 때에, 다시 말해서 인간성이 상실되고 모든 것이 도구화되고 상품화되는 말기적 징후(徵候)를 드러낼 때에 오히려 철학과 지혜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일깨우는 말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박명(薄明)과 어두움 속에서 모두가 시력을 상실하고 혼미(昏迷)해질 때 비로소 날개를 펴는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이 시대의 모든 스노비즘(Snobbism)과 저급한 문화와 맞서는 진정한 지성(知性)의 상징이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늦가을 - 부훵이
* 장천(長川) 김선수 지음 *
하얀 낮달이 기울어
초저녁 어스름
소슬바람 소슬하게
관정(觀正)골
뒷마당에 불 즈음
후후
부보
후후
수리부훵이 울던 소리가
정다운 듯 무서워
소름이 돋았었지
이천이년임오년여름
내가그린그림속에수리부훵이가
두눈을부릅뜨고날보며하는말
'그간 잘 살고 있었는가'
십육년 임오년 여름에
박명(薄明) 속에서 오히려
밝히 보는 부훵이처럼
나의 시야가 열려있는지
나를 다시 돌아본다
소슬 바람에
옷깃을 여미듯
장천 김선수 화백의 젊은 시절 모습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팬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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