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선수 화백

벽(壁) - 장천 김선수 화백

사이버스타 2016. 5. 17. 10:21

벽(壁) - 장천 김선수 화백





벽(壁) - 장천 김선수 화백

크기 : F 30호(72.7cm * 90.9cm)



작가노트


이 작품은 세월이 흐르면서 벽(壁)안에 들어 있던 격자형(格字形)의 산화된 철 구조물이 부분적으로 드러난 벽을 소재로 재구성한 것이다.

자연계에는 해나 달처럼 원(圓)은 존재하지만 직삼각형이나 직사각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의 이성(理性)의 산물인 직사각형들로 이루어진 격자형의 벽의 골조(骨組)들을 바라보며 거의 무의식적으로 인간의 손길을 느끼게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런 현상일 것이다.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인가(人家)하나 없는 곳에서 생을 마쳐야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산업폐기물이나 다름없을 벽의 파편 속 산화된 철 구조물마저도 그에게는 하나의 깊은 인간애(人間愛)에 대한 향수(鄕愁)를 불러내는 표적(表跡, sign)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벽(壁)

                           - 장천(長川) 김선수 지음 -

침묵의 강

세월이 흘러내린

강변에

유물처럼

유골처럼

드러난 철골들이

몬드리앙을 비웃듯

인공과 자연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노을에 젖은 사구(沙丘)처럼

숙성된 와인 빛 산화철에

물든

벽속에서

자코메티의 조상(彫像)처럼

수행자의 모습으로

세월이 헤집고 간

강변에

침묵으로 서 있다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팬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클릭하시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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