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지-초향(初香), 장천 김선수
장천 김선수 - 절개지 - 초향(初香), 크기 : 90.9cm × 72.7cm
작가노트
표토아래서 막 드러난 절개지의 흙빛은 날것그대로의 원초의 향기가 있다. 그렇게 생겨난 낯선 공간에 이야기가 담기고 기억 속에서 의미 있는 장소가 된다. 어떤 사건은 공간을 점유하면서 때로는 역사적 현실이 되기도 한다. 잠재의식아래서 부유하던 기억들은 장소와 함께 떠오르고 세월의 간극을 넘어서 나누었던 대화들이 자막처럼 들려온다. <장천 김선수 씀>
초향(初香)
- 장천 김선수 지음 -
처음으로라는
말
설레인다
원초의 형상이
공간속에
피어나고
낯선 공간은
장소가 된다
그곳에 머물던
아련한 향기
말로 닿을 수 없는
순간 속에 머물고
존재의 내부에서
배회하듯
또 한 번의 육화(肉化)를
꿈꾸며
기억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절개지(切開地)에서
피어오르는
장미빛 향기에
잡초향이
스미듯
그대가 처음으로
나에게 건네던
수줍듯 푸풋한
그 말
처음 그대로
향그립게
나에게로 온다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팬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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