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기다리는 나무들 - 장천 김선수 화백
장천 김선수 회백 - 새를 기다리는 나무들 (F30호, 90.0 * 72.7)
작가노트
숲은 새들이 있어 무료하지 않다. 온갖 새들이 지저귈 때 숲은 활력이 넘친다. 어느 시인은 나무들을 '날개의 저수조'라고 했다.
수많은 날개들이 퍼덕이며 창공으로 날아오를 때 여름날 숲은 몽환적인 비취빛 아우라(aura)로 날개들을 감싸듯 놓아 준다.
그리고 다시 긴 고독의 시간, 새들의 도래를 기다린다. 또 한 번의 비상을 꿈꾸면서… <장천(長川) 김선수 씀>
새를 기다리는 나무들
- 장천(長川) 김선수 지음 -
새들이
날아오를 때
나무들도 함께
날아오른다
새들이
가물거리는 한 점으로
작아지며
빛 속으로 사라질 때
나무들도
그 공간만큼 비상한다
하늘과 땅이
뒤바뀐 듯 광막하여
신명이 오른 나무들이
바람을 불러 온다
바람이 떠난 뒤
나무들은 더 고독하다
나무들은
새들의 도래를 기다린다
가지 끝을 세우고
구름 너머 바람을 타고
유영하는 날개소리에
나무들은 전율하듯
또 한 번의 비상을 꿈꾼다
나무들은
날개의 저수조
여름날 숲은
몽환적인 비취빛
아우라로 감싸듯
새들을 놓아 준다
새들이 날아오르면
나무들도 날아 오른다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펜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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