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길 - 장천 김선수
장천 김선수 화백 : 황토길 (F30호, 크기 : 90 * 72.7)
작가노트
시간의 두께로 흐려졌던 기억들 가운데 나의 가슴을 아직도 설레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어린 시절 보았던 황토길이다. 내 마음에 남아 있는 황토의 이미지는 화산에서 막 뿜어져 나온 불덩어리, 그냥 누런빛이 아닌 장미보다 더 붉은 핏빛이었다. 황토길을 걸으며 나는 야릇하고 강렬한 소리에 감싸이듯 원초적인 에너지를 느끼곤 했다.
이와 같은 이미지들은 표식적(表式的)인 언어나 개념으로 다가가기에는 적절치 않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색감으로 표현되는 그림이라는 수단이 보다 잘 존재의 중심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며 나에게 허락된 또 하나의 소명(召命)이자 자유라고 생각한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황토길
- 장천(長川) 김선수 지음 -
소박한 기억 속에
기념비처럼 자리한
황토길
장미보다 더 붉게
핏빛으로 타오르던
불길이여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눈부시게 푸르른
산야를 따라
붉게 물들이며
흘러내리던
빛의 홍수
정오의 햇빛으로
제 몸을 불사르며
꼭두서니보다
더 붉게
용광로의 쇳물처럼
내 마음에 흐른다
소리에 싸이듯
바람에 흔들리듯
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가고 있다
가난한 기억 속에
신화 같은
황토길로
흐르는 강물 되어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펜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
(클릭하시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장천 김선수 화백 펜카페를 방문하시어
장천 화백의 주옥같은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친구 김선수 화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잔풀꽃 - 장천 김선수 화백 (0) | 2014.10.03 |
---|---|
새를 기다리는 나무들 - 장천 김선수 화백 (0) | 2014.08.28 |
장천 김선수 - 빛이 머무는 공간 (0) | 2014.06.13 |
장천 김선수 - 산그림자 (0) | 2014.05.20 |
벽 - 장천 김선수 화백 (0) | 2014.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