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선수 화백

풀섶길 - 장천 김선수 화백

사이버스타 2013. 7. 29. 08:29

 

 

풀섶길 - 장천 김선수 화백

 

 

 

장천 김선수 화백 - 풀섶길 (크기 : 91cm * 72.9cm)

 

 

- 작가노트 -

 

많은 현대인들은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 유년기의 아름다운 꿈들은 냉혹한 현실 속에서 설자리를 잃게 되고 자아를 상실해간다.

 

우리의 삶 가운데 가장 무서운 것은 실패가 아니라 일상성에 매몰되어 살다가 무의미하게 죽음을 맞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무디어진 감성을 회복하고 풋풋한 마음으로 실재하는 모든 것들을 읽어 낼 수 있다면 실재를 넘어서는 잠재력을 지닌 지향된 실재를 발견하게 될 것이며 보다 창조적인 삶을 이루어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알베르 까뮈(Albert Camus)는 창조란 텅 빈 공간에 색채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순수한 마음으로 자기만의 독특한 느낌을 가지고 그려나가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면 세상은 지금 보다 훨씬 더 진실 되고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장천(長川) 김선수>

 

 

 

 

풀섶길

              - 장천(長川) 김선수 -

 

지친 영혼들이여 오라

숲으로 가자

푸른 그늘이 있는 숲으로

조용한 밝음이 숨 쉬고 있는

풀밭 오솔길로

신선한 햇살에 물든 장막을 젖히고

미지의 세계로 꿈의 동산으로

가자 지친 영혼들

함께 떠나자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을 향해

개양귀비 붉게 물든 벌판을 지나

휘몰아 오는 초저녁 바람에

온몸을 적시며

한 아름 별빛이 내리는 언덕을 넘어

걷고 또 걸어보자

사랑하는 이들 함께 가자

푸른 공기를 마시며

장미보다 더 붉고 향기로운 대화

서로의 가슴에 안겨줄

부케를 준비하자

지친 영혼들 함께 가자

사랑하는 사람들 같이 가자

함초롬히 이슬 맺힌

달빛을 받으며

꿈에 그리던 곳

때 묻지 않은 그 곳에서

새 아침을 맞자

잃어버렸던 유년의 몽상

잊히어졌던 무지개빛 기억들

우리들의 신화를 일깨우자

권태로운 일상에 매몰되었던

지친영혼을 회복하자

새롭게 써내려갈

역사의 시원에 서서

우리 함께 축배를 들자

가자 푸른 장막을 젖히고

조용한 밝음과

푸른 그늘이 드리워진

오솔길 풀섶으로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역) 옆 

                           * 가천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010-4849-3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