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선수 화백

장천 김선수 화백과 그의 작품과의 인연

사이버스타 2012. 11. 2. 08:33

 

장천 김선수 화백과 그의 작품과의 인연

 

 

장천 김선수 화백(영어명 : Sun Kim)

 

 

2010년도 국전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절친한 친구인 김선수 화백을 안지는 7, 8년 정도 되었다. 물론 동기라서 30여 년 전부터 그 이름과 명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자세히 알고 가까이 지낸 것은 6년 정도 된 것 같다.  


김 화백과 가까이 지내며 친하게 된 것도, 김 화백의 작품을 여러 점 가지게 된 것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떤 소중한 인연이 있어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선친이 화가라서 천부적인 화가의 자질을 타고 난 김 화백은 화가가 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하긴 면면히 흐르는 그 천부적인 피를 어찌 끊을 수 있으랴?

 

 

 

                    '공작비둘기' 작품 ......   김규만 소장 작품


김 화백도 선친을 따라서 동양화로 시작을 하였던 것 같다. 그의 초기 작품은 대부분이 동양화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동양화와 서양화를 다 그리고 있다.


동양화와 서양화를 동시에 다 그리는 화가가 몇 명이나 있을까? 동양화 하나도, 서양화 하나도 전공을 하면서 잘 그리기가 어려운 것이 미술 작품인데……. 동양화, 서양화를 다 그것도 잘 그리고 있으니.


김 화백은 그림을 잘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어학에도 소질이 있는 것 같다. 영어는 기본이고, 일본어도 회화를 할 수준으로 잘 하고 있다. 불어까지도 섭렵을 해서 잘 하고 있다니 정말 많은 자질과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를 물려받은 것 같다. 김 화백의 희망대로 일본에서, 불란서에서 작품 전시회를 하면서 본인이 직접 작품 설명을 하며 그림 애호가들과 더불어 호흡을 하고 싶다는 소망이 그대로 다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를 해도 될 것 같다.   


내가 김 화백을 좋아하는 것은 나도 미술에 관심이 있어서는 아닐까? 어릴 때 만화책도 많이 읽고, 만화 그림도 많이 따라서 그리고는 했었는데! 김 화백과 같이 얘기를 하면 싫증이 나지 않고 편안하고 부담이 없어서 좋다. 미술에 관한 얘기뿐만이 아니라 세상사 돌아가는 얘기를 해도……. 


나는 김 화백의 작품을 몇 점 가지고 있다. 물론 김 화백에게서 구입을 한 것이다. 김 화백은 나와 친한 친구이기는 하지만 프로 화가이다. 그림을 그려서 먹고 산다. 아무리 친구라도 많이 깎아주지 않는다. 프로의 자존심이 있기 때문이리라!

 

 

 

 

                       '장미' 작품 .......   김규만 소장 작품

 

 

                                         '장미' 작품(부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화 2점과, 서양화 한 점을 구입하여 소장하고 있다. 모두 다 좋은 작품이다. 재미있는 것은 세 작품이 모두 완성이 되기 전에, 즉 작업을 하고 있을 때 방문을 해서 제작단계에서부터 만난 작품들이다. 가서 찍어 놓고 작품이 완성이 되면 가지고 오곤 하였다. 


 

어쩠든 김 화백의 작품을 3점이나 소장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든든한 생각이 든다. 집에 있는 동양화 2점(공작비둘기, 장미), 사무실에 있는 서양화(소나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하루 종일 24시간 내내 기분이 좋다.

 

 

 

                      소나무 숲 작품, 작품명 : 고요한 밝음, 크기 : F30호

 

                                        

세상사는 모두 인연이 있는 것 같다. 부부 간에도 인연이 있고, 친구 간에도 인연이 있다고 하며, 집이나 땅과 같은 부동산도 인연이 있어야 구입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미술 작품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주 작은 소품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인연이 있어야 만날 수가 있는 것이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공작비둘기 작품, 장미 작품 그리고 소나무 작품 모두 나와 인연이 있어서 지금 나에게 와 있는 것이다.

 

 

 

 

                          작품을 가져오기 전 김선수 화백의 기념촬영 


2010년도 국전 심사위원장으로 선임이 돼서 뒤늦게 각광을 받고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 선수 화백! 화가로서 이루어야 할 것을 다 이룬 셈이다.


그러나 본인 말대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 작품을 소장한 분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그의 겸손한 각오대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정진을 해서 박수근, 이중섭 같은 명장의 반열에 들어서는 훌륭한 예술가가 되어 주기를 우리 모두는 부탁을 하고 싶다.


그래야 나도 덕 좀 보지 않겠는가! (농담 반, 진담 반!)


조만간 만나 소주잔을 나누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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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수 화백 화실 방문 / 교류는?


   ․ 김선수 화백 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경원대학교 옆

     (장천화실 - 가천대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010-4849-3851

 

 

 

 

 





그리운 사람끼리 - 박인희


1.
그리운 사람끼리 두손을 잡고
마주보고 웃음지며 함께 가는길
두손에 우산을 들고 눈에는 사랑받고
가슴엔 하나가득 그림움이래
*** 간 주 ***
2.
그리운 사람끼리 두눈을 감고
도란도란 속삭이며 걸어가는길
가슴에 여울지는 푸프른 그사람
길목엔 하나가득 그림움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