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선수 화백

마파람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사이버스타 2018. 8. 22. 12:15
마파람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크기 : F30호(72.7cm * 90.9cm)


작가노트

 

감꽃이 져갈 무렵에 제법 살진 마파람이 불던 기억이 난다. 습윤한 공기 가득 비 내음을 싣고 남풍이 불 때면 왠지 가슴이 설레었다. 가슴 가득 밀려오던 푸른 바람, 몸에 감기듯 흔적 없이 흔적을 남기며 불던 바람, 그 바람이 그립다.

 

도심의 빌딩 숲에서는 바람은 방향도 종잡을 수 없이 빌딩과 빌딩 사이를 무심히 스치고 지나가는 흐름일 뿐이다.

 

백 년의 기록을 깨고 찾아온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어린 시절 불던 남풍, 그 푸른 바람을 상기해 본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마파람

- 장천(長川) 김선수 지음 -

감꽃 질 무렵

살진 남풍이 불어올 때면

시들했던 초목들이 쫑긋이 귀 기우려

남풍에 실려 오는 빗소리를 듣곤 했지

흔적 없이 흔적을 남기며

마파람이 불어온다

내 영혼에 남아있는 원초적 기호

한 여름밤에 바람 소리를 상기한다

푸른 물결

넘쳐나듯

들판 가득 바람의 파편들이

화판 가득 점들의 변주가

바람을 불러낸다.

내 영혼에 문신처럼

흔적으로 남아

마파람이 부는 것 보니 비가 올 것 같다

어머니 음성이

바람처럼 들려 온다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팬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클릭하시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장천 김선수 화백 팬카페를 방문하시어

장천 화백의 주옥같은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장천화실은 늘 열려있습니다 #

장천 화백은 사람 만나기를 좋아합니다.

듣기도 좋아하고, 작품과 예술에 관해 대화하기도 좋아합니다.

재치와 지식이 넘치고

편안하면서도 향기가 나는 사람...

   # 장천화실은 따뜻한 사랑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