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김선수 화백

경작지-다랭이밭,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사이버스타 2015. 6. 30. 09:37

 

경작지-다랭이밭,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경작지-다랭이밭,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크기 : F30호(세로 72.7cm * 가로 90.9cm)



 

작가노트

 

도심의 소시민들이 산자락의 노는 땅에 다랭이밭을 만들고, 각종 채소를 가꾸는 모습을 보며 태고부터 내려오는, 땅을 일구며 사는 인류의 신성한 노동의 뿌리 깊은 역사를 눈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 잔잔한 감동이 온다.

땅을 파고 잡초를 뽑고 이랑을 지어 파종해 가꾸어 놓은 채마밭이 마치 파헬벨(J. Pachelbel)의 캐논(canon)을 듣는 것 같다.

경작(耕作)은 자연에 질서를 심고 소망을 가꾸는 일이며, 오브제(object)에 의도한 예술혼을 불어넣는 예술작업을 넘어서는 지고(至高)의 숭고함이 깃들어 있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다랭이밭

 

- 장천(長川) 김선수 지음 -

 

거대자본이 묶어 놓은

양지바른 기슭땅에

소시민들 모여 들어

채마밭 일구었네

태고부터 이어 나온

신성한 제의(祭儀)같은

다랭이밭 축제마당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고

인심은 변하여도

천심은 변함 없네

열무 상추 쑥갓 배추

점점이 모종들이

오선지 같은 이랑 따라

풋풋하게 목청 높여

일구어내는 합창소리

한 소절 끝이 나면

또 한 소절 뒤를 이어

이 다랭이 반주하고

저 다랭이 춤을 추네

갈급하던 대지위에

은혜의 단비 내려

여름 한철이 풍족하네

이곳은 사유지 경작불가

댕그라니 서 있는 경고문

비탈길 아랑곳없이

산들바람은 불어오고

낯익은 아낙네들

한가로운 듯 바쁜 마음에

신바람이 절로 난다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팬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클릭하시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장천 김선수 화백 팬카페를 방문하시어

장천 화백의 주옥같은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