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설(殘雪) - 장천 김선수
잔설(殘雪) - 장천 김선수
잔설(殘雪) - 장천 김선수, (크기 : F30, 72.7cm * 90.7cm)
작가노트
시인 프랑수와 비용(François Villon)은 그의 시 ‘그 옛날 귀부인의 발라드, ballad des dames du temps jadis’의 후렴구에서 '작년의 눈은 어디에 있는가, mais où sont les neiges d'antan' 라고 인생의 무상을 상징적으로 노래하고 있다. 대지를 덮고 있던 눈은 녹으면서 잔설(殘雪)이 되고 어느덧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자취를 감추고 말 것이다. 분명 그 자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볼 수없는 것들,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등가물(等價物)처럼 비 인칭 주어 'it'처럼 마음속에 하나의 이미지로 상징으로 남아 또 하나의 흔적으로 남는 것들. 어쩌면 그림을 그리는 일이란 실체(實體)가 사라지면서 미처 거두지 못한 그림자를 좇는 작업이라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우리말에 '그림'의 어원은 그림자에서 나왔다고 하지 않는가. <장천 김선수 씀>
잔설(殘雪)
- 장천 김선수 지음 -
고고하고 화려한
순백의 향연은
투명한 허무로
막을 내리고
못 다하고 남겨둔
이야기 같은
잔설이
섬처럼 고독하게
스스로를 가둔다
잔설은
땅위를 떠도는
구름
제 몸을 녹여
꽃망울을 피우고
영롱하게 푸르른
숲을 가꾼다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팬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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