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천 김선수 - 산그림자
장천 김선수 - 산그림자
장천 김선수 화백 : 산그림자 (F30호, 크기 : 90 * 72.7)
작가노트 - 산그림자
달은 영생의 상징물 가운데 하나였다. 기울었던 달은 다시 차올라 만월이 되고 다시 기울기를 반복하며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은 한번가면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는 나그네, 초로(草露)와 같은 존재다. 인생을 살다보면 때로는 좌절과 절망, 죽음과 같은 충격에 직면할 때가 있다. 마르셀 푸르스트(Marcel Pourst)의 말에 의하면 비로소 이때 우리가 평소에 보이지 않던 진리로 통하는 길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삶이란 준비된 개념이나 빛바랜 상투적 관념으로는 포획할 수 없는 그 무엇이기 때문일 것이다. <장천(長川) 김선수 씀>
산그림자
- 장천(長川) 김선수 지음 -
산그림자 외로이
길 위에 지고
산모롱이 지나
길 떠난 사람들
지금은 어드메 쯤
가고 있을까
새벽같이 떠난 이들
정오에 길을 나선 사람들
초저녁별을 바라보며
총총히 발걸음을
재촉한 사람들
달빛으로 직조되는
청다래 빛 박사(薄絲)에
휘감기듯
밤의 고요로 빠져들며
형상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마침내 도달한 안식
지금은 어드메에
수고로운 하루의 여장을 풀고
이 밤
곤한 잠에 빠져있을까
새벽별들의 노래 소리에
부활의 새아침이
밝아 오리니
먼저 떠나간 친구들이여
그날 아침
우리는 다시 만나리
망각의 밤
침묵의 밤 저편에서
▦ 장천(長川) 김선수 화백
ㅇ 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선수(金善洙) 화백의 호는 ‘장천(長川’)이며,
영문명은 ‘SUN KIM’ 이다.
ㅇ 김선수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9회」, 「우수상 수상」, 「후소회 입선 3회」,
「해외교류전 다수」, 「예술의 전당 전시회 다수」, 「국전심사위원장(2010년)」등
수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
ㅇ 김선수 화백 화실
- 장천화실 :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가천대학교(구 경원대) 옆
* 가천대역(구 경원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
- 김선수 화백 연락처 :
# HP : 010-4849-3851
# e-mail : longstream@naver.com
# 펜카페 : 장천김선수사랑(http://cafe.naver.com/welovesu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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