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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설사의 유머

사이버스타 2013. 4. 17. 10:31

 

 

 

 

 

 

 

진도 여자해설사의 유머

 

 

바닷가. 그 실지 있었던 얘기랍니다.

 

 

바닷가 여자들이 그게, 바닷가에서 추석에 명절 때 고기 잡으러 간다고 배가 씽하는 쏘배기 배, 배 있어요.

 

 

쏘배기 배가 착~ 둘이, 두 대가 나가서 치고 가는데, 둘이 신나게 고기 잡고 달리다가, 둘이 부닺쳐 갖고 사람 한 사람 죽어버린거여.

 

 

죽어버렸는데 해필이면 사람이 죽어서 바깥에다가 도로 가에다가 바닷가에서 던져내 갖고 가마니때기로 덮어 놓는데. 즈그 신랑 죽었다고 소식을 듣고 그 아낙네가 쫓아왔어.

 

 

쫒아 와서 가마때기 씩~ 들쳐보니까 해필 고것이 없어. 짤라져 버리고. 배가 고것을 쳐버렸어.

 

 

그 엄니가 움시롬. 신짝을 펴서갖고, 내가 재현을 해야 되는데. 땅바닥에 펄썩 주저앉아서. 진도는 울어도 곡을 하고 울어요. 곡을. 아시죠? 진도분.

 

 

“아이고! 아이고!” 그러고 막 우는데. 할멈이 어찌기나 둘이 부부지간에 의가 좋았던가 어쨌던가 신바닥을 땅을 침시로 움시로

 

 

“나는 나는 못 살건네. 살았어도 못 살건네. 아이고 아이고 못 살건네.” 하고 하도 그것만 타령을 하고 울어요. 긍깨, 내 쪼끔만 할게. 거 까지만.

 

 

즈그 시아주머니가 있다가 잔뜩 남 브끄럽고 진할게, “아따 형수님 어찌 그래싸시오. 몸도 부끄럽고 그만 좀만 울고, 저기 논밭도 있고, 새끼들도 있고, 그놈들 보고 사시오. 어찌 그라요. 넘이 들응께 성가시오.”

 

 

“논밭이 좆이란가? 새끼들이 좆이란가?”

 

 

오매. 이 애기들 눈감고 우슨다요. 큰일나. 아그들아 웃지마라.

 

 

실제로 그랬답니다. 내가 쬐깐 뺏어. 알어먹었소.

 

 

거기다가, 즈그 서방 것이 유독이도 컸었는데. 유독이도 내 것은 컸었는데

 

 

사실에요. 내 1분만 했어.